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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말말말, 오늘 세 번째 순서의 주인공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입니다.
차 씨는 국회 청문회와 재판 과정에서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내연관계로 보였다는 등 각종 폭로를 이어가며 거침없이 증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
이승현 기자입니다.
[기자]
'문화계 황태자'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다 지금은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.
차 씨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작정하고 나온 듯 최순실 폭로전의 포문을 열었습니다.
[차은택 /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: 어쨌든 최순실 씨하고 대통령하고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….]
최 씨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에 대해 구체적 정황을 진술하는가 하면,
[차은택 /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: 문화 콘텐츠 관련해서 제 생각을 써달라고 해서 써드린 적이 있습니다, 최순실 씨에게. (그런데 어느 날) 대통령 연설에 포함돼서 그 내용이 나온 적 있었습니다.]
공직 인사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.
[차은택 /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: 2014년에 문체부 장관을 추천한 적이 있었습니다. (다 관철이 됐죠?) 마지막에 김종덕 장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
차 씨의 폭로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한층 강도가 높아졌습니다.
"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내연관계로 보였다"·"고 씨가 최 씨를 만난 것은 돈 때문이다" 항간에 떠돌던 소문을 확인해 주듯 차 씨의 폭로가 이어지자 헌재 대심판정 관객석이 술렁이기도 했습니다.
또, 검찰 수사 과정에도 강압수사가 없었다며 강압수사를 주장하는 대통령 측의 의도를 차단했습니다.
대통령 측 신청으로 나왔지만, 오히려 대통령과 최 씨에게 불리한 진술만 쏟아낸 것입니다.
한때 최순실 씨와 사업 파트너로 일했다, 지금은 공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가 폭로한 말들의 실체가 어떻게 증명될지 주목됩니다.
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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